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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Travel

🚖일본 택시 이용 가이드|요금·앱호출·심야할증·현지표현

by bobohouse 2025. 11. 24.

일본 택시 관련 궁금한 내용을 담은 이미지
기본요금, 앱 사용, 심야할증 및 카드결제 가능여부에 대한 궁금증과 이용방법을 담은 이미지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대중교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짐이 많거나 비가 오는 날, 역에서 목적지가 멀다거나 새벽 시간대처럼 이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택시가 훨씬 효율적일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일본 첫 여행 때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한국과 다른 시스템들이 꽤 많아 “미리 알았으면 더 편했겠다” 싶은 부분들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 택시를 이용할 때 꼭 알아둬야 하는 요금·앱호출·심야할증·현지표현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요금

일본 택시의 기본요금은 약 500~600엔(약 4,500~5,400원 / $3.3~$4.0) 정도이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도쿄는 거리제와 시간제가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짧은 거리라도 교통 체증이 있다면 요금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내 이동 기준으로 1~3km 정도는 1000~1500엔(약 9,000~13,500원 / $6.5~$10) 정도가 나옵니다. 처음 일본에서 택시를 탔을 때 저를 가장 놀라게 한 건 바로 자동문이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열려고 하니 기사님이 급히 “열립니다!”라고 알려주셨고 그제야 일본 택시는 승객이 문을 직접 열지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건 일본 전역에서 통용되는 예절이기 때문에 처음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 일본 택시는 거의 100% 미터기로 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기사님들이 짐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아 팁을 따로 줄 필요는 없으며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라고 한마디 하면 충분합니다. 결제는 차량마다 편차가 있어 카드·스이카·QR결제까지 되는 차량도 있지만, 현금 only 차량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 여행할 때 항상 3000~5000엔(약 27,000~45,000원 / $20~$33) 정도는 지갑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처음 일본 택시를 타면 요금이 금방 올라서 당황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므로 미리 요금 구조를 알고 가면 훨씬 편합니다.

앱호출

일본에서 택시를 잡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길에서 손을 들어 직접 잡는 방식과, 앱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앱 호출이 훨씬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앱은 GO 택시, JapanTaxi, DiDi이며, 세 앱 모두 한국 번호로 가입 가능합니다. 저는 오사카 여행 중 호텔이 골목 깊숙한 곳에 있어 거리에서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는데, GO 택시 앱을 사용했더니 차량 위치·도착 예상 시간·예상 요금까지 한눈에 보여서 한국의 카카오택시처럼 매우 편리했습니다. 일본 주소는 번지 체계가 복잡해 초행자는 목적지를 검색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앱에서는 구글맵과 연동되어 있어 목적지 선택이 훨씬 쉽습니다. 팁을 하나 주자면, ‘작은 골목보다 호텔 정문·백화점 입구·대형 건물 앞’ 같은 명확한 장소로 지정하는 것이 기사님이 찾기 쉬워 오더 실패를 거의 없애줍니다. 앱 호출 시 결제 방식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현금 only 택시를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 오는 날, 주말 저녁, 심야 같은 ‘택시 잡기 어려운 시간대’에는 앱 호출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일본 택시 앱들은 대부분 영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심야할증

일본 택시는 밤 10시~새벽 5시 사이에 심야할증이 붙습니다. 보통 요금의 20~30% 추가가 적용되며, 미터기에 자동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1500엔(약 13,500원 / $10) 정도 나오는 거리라면 심야에는 1800~2000엔(약 16,000~18,000원 / $12~$13) 정도가 나옵니다. 저는 신주쿠에서 전철이 끊긴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탔을 때 예상보다 요금이 높게 나와 “아 심야요금이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일본 택시는 가격 협상 문화가 없고 미터기가 모든 요금을 자동 계산하므로 심야할증도 투명하게 적용됩니다. 심야에는 택시 수요가 많아 차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호텔 프런트에 미리 예약을 부탁하거나 앱으로 호출해두면 훨씬 안전합니다. 일본 기사님들은 안전 규정 때문에 좁은 골목 픽업을 거부하기도 하므로, 밝고 넓은 대로에서 탑승·하차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심야 시간대 이동이 많다면 앱에서 예상 요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은 치안이 좋은 나라지만, 낯선 지역에서는 환한 곳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현지표현

일본 택시를 이용할 때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 몇 가지만 알아두면 의사소통이 훨씬 편해집니다. 제가 처음 일본 택시를 탔을 때 기사님이 일본어로 목적지를 다시 확인하시는데, 긴장해서 제대로 듣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래 표현들은 실제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여행 전에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 ~までお願いします (마데 오네가이시마스) — “~까지 부탁드립니다.”
• ここで止めてください (코코데 토메테쿠다사이) — “여기서 멈춰주세요.”
• 右に曲がってください (미기니 마갓테 쿠다사이) — “오른쪽으로 꺾어주세요.”
• 左に曲がってください (히다리니 마갓테 쿠다사이) — “왼쪽으로 꺾어주세요.”
• 領収書ください (료우슈쇼 쿠다사이) — “영수증 주세요.”
• カード使えますか? (카도 쓰카에마스카?) — “카드 결제 되나요?”

이 표현들만 알고 있어도 목적지 전달, 길 안내, 하차 요청, 결제 확인까지 대부분 해결됩니다. 일본 택시 기사들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한 편이며, 발음이 조금 어색해도 천천히 말하면 대부분 이해해줍니다. 일본어를 잘 못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기본 표현만 익혀도 택시 이동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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