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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Travel

일본 여행 결제 가이드|스이카·카드·현금·편의점ATM·실전팁

by bobohouse 2025. 11. 25.
결제 방법을 설명하는 아이콘 이미지
스이카·카드·현금·편의점ATM·실전팁을 아이콘으로 표현한 이미지

일본 여행을 여러 번 가본 사람도 “결제” 부분에서만큼은 매번 새롭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 일본에 갔을 때 대중교통은 스이카로 되는 줄 알았는데, 어떤 버스는 스이카가 안 되고 현금만 된다고 해서 당황한 적도 있고, 작게 보이는 식당에서 카드를 안 받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현금 비중이 높은 편이고, 가게마다 결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 미리 알아두면 훨씬 편하게 이동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일본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결제 방식인 스이카·카드·현금·편의점 ATM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쓰면 좋을지 정리했습니다.

스이카

일본 여행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결제 수단이 바로 스이카(Suica)입니다. 스이카는 IC 교통카드로 지하철·버스·전철은 물론 편의점, 자동판매기, 일부 카페와 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도쿄 자유여행을 했을 때는 거의 모든 이동을 스이카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했습니다. 교통비가 자동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요금을 헷갈릴 일이 거의 없고, 환승 시에도 따로 표를 살 필요가 없어 시간·노력 모두 절약됩니다. 스이카의 장점은 사용 자체가 매우 쉬운 점입니다. 카드를 찍기만 하면 끝이고, 잔액이 부족하면 편의점이나 역 자판기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최소 1000엔부터 가능하며, 대부분 현금 충전이 기본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스이카 충전을 위해 소액 현금을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이카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일본 곳곳에 있는 자동판매기(Vending Machin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물 하나 사는 데도 스이카로 바로 결제되니 여행자가 느끼는 편의성은 매우 큽니다. 다만, 모든 식당이나 버스가 스이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이카가 안 되면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카드

일본도 카드 결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한국처럼 완벽한 “카드 문화”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특히 작은 식당, 로컬 술집(이자카야), 전통 가게, 오래된 상점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오사카에서 첫날 저녁에 간 이자카야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된다고 해서 근처 편의점 ATM에서 현금을 뽑아 다시 돌아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난 뒤부터는 자연스럽게 소액 현금을 항상 챙기게 되었습니다. 반면, 대형 쇼핑센터,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호텔 등은 카드 결제가 대부분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카드 결제 시 국내 카드의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므로, 해외 결제 수수료가 적은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은 IC칩 기반 카드 사용을 선호하며, 사인보다는 칩 인식 +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 더 흔합니다. 또 일본은 NFC 결제(애플페이·삼성페이)가 되는 매장이 늘고 있어, 아이폰 사용자라면 애플페이가 되는 편의점에서 매우 쉽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결제가 되는 매장과 안 되는 매장이 섞여 있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카드만 믿으면 곤란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현금

여전히 일본에서는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일본을 여러 번 여행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특히 작은 동네 식당이나 오래된 가게는 현금 결제만 받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예전 교토에서 조용한 골목길에 있는 작은 가정식 식당에 갔을 때, 카드 단말기가 없어서 현금이 없으면 식사를 못 할 뻔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일본 여행 시 항상 5000엔 정도는 소액 현금으로 챙기고 다니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현금 only 가게를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대부분 가게 입구에 “현금만 가능”, “카드 불가” 스티커가 붙어 있고, 작은 식당일수록 현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팁 문화를 따로 운영하지 않으므로, 결제 후 별도의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결제 금액 그대로 지불하면 되고, 잔돈도 정확히 주므로 현금 결제의 신뢰도는 높은 편입니다. 일본은 아직도 현금 중심의 가게가 꽤 많기 때문에, 카드만 가지고 여행한다면 분명 불편한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소한 3000~8000엔 정도는 항상 지갑 또는 여권 커버에 넣어두면 여행 내내 안전합니다.

편의점ATM

일본 여행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ATM은 바로 편의점 ATM입니다. 일본 대부분의 편의점은 해외 카드를 지원하는 ATM이 설치되어 있어, 한국 카드로도 쉽게 엔화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도쿄에서 여행할 때도 세븐일레븐 ATM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한국어 화면 지원도 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편했습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주요 편의점 ATM은 해외 카드 인출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ATM마다 100~250엔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편의점 ATM 사용 시 가장 좋은 점은 언제 어디서든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밤늦게 현금이 급히 필요할 때도 대부분의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므로, 여행 중 현금이 부족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일본은 은행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편의점 ATM을 기본 결제 전략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ATM에서도 신용카드 캐시서비스는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크카드나 해외 인출 가능 카드가 필요합니다.

실전팁

제가 일본을 여러 번 다니며 가장 크게 느끼는 실전 결제 팁은 아래 5가지입니다. 첫째, 반드시 스이카는 충전해서 들고 다닐 것. 일본은 교통 이동이 많은 나라라 스이카 하나만 있어도 여행 스트레스의 절반은 줄어듭니다. 둘째,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대형 매장은 대부분 되지만, 작은 식당이나 노포는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최소 5000엔 정도는 현금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편의점 ATM은 최고의 비상금 통로다. 한국 카드로 바로 엔화를 뽑을 수 있어 현금 부족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넷째, 여행 중 결제는 “스이카 → 카드 → 현금” 순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스이카는 교통·간단한 쇼핑, 카드는 도시·백화점, 현금은 작은 가게용으로 구분해 쓰면 된다. 다섯째,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가 가능한 곳은 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스이카 연동해서 더 빠르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팁만 알고 가도 일본 여행의 결제 스트레스는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출발 전에 결제 전략을 세워두면 훨씬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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