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니, 결국 여행의 효율을 결정하는 건 ‘앱 준비’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현장에서 바로 검색하고 설치하느라 시간이 많이 낭비됐고, 특히 도쿄나 오사카처럼 이동량이 많은 도시에서는 앱 세팅이 제대로 안 되어 동선이 틀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일본 여행에서 꼭 필요한 앱을 “지도·교통·쇼핑·환율” 네 가지 기준으로 나눠 미리 세팅해두기 시작했고, 여행 전체의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습니다. 아래에서는 실제 여행 경험을 토대로, 일본 여행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핵심 앱들을 네 가지 항목으로 정확히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 지도 앱|일본 여행 동선의 90%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
일본 여행에서 지도 앱은 사실상 모든 동선의 중심입니다. 저는 구글맵을 메인으로 쓰고 네이버지도를 보조로 사용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골목 구조는 한국과 달리 복잡하고, 특히 도쿄·오사카·교토처럼 큰 도시는 지하철 출입구가 많아 길을 잃기 쉽습니다. 구글맵은 이런 환경에서 정확도가 매우 높아, 길 찾기뿐 아니라 음식점·편의점·ATM 위치까지 쉽게 찾을 수 있어 일본 여행의 필수 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미리 ‘북마크 기능’을 활용해 가고 싶은 식당과 카페, 관광지를 별표 표시해두면 현장에서 길을 헤맬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하루 일정의 70%를 북마크만으로 해결했습니다. 예를 들어 도쿄 시부야에서는 북마크해둔 카페-식당-쇼핑몰만 따라가도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고, 복잡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나 지하상가에서도 구글맵의 ‘걸음 방향 표시’ 기능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일본 현지 정보가 부족하지만 한국어 기반 검색이 편해, 일본어 메뉴판이나 관광지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 보조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지도 앱을 사전 세팅해두면 여행 첫날부터 동선이 안정적으로 잡히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여행의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갑니다.
🚉 교통 앱|복잡한 일본 지하철·JR·버스를 정확히 안내받는 방법
일본 교통은 한국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도쿄만 해도 JR·도쿄메트로·도에이 등 여러 회사가 운영하고 있어 노선이 촘촘히 얽혀 있고, 요금체계도 회사마다 달라 처음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난이도가 높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Japan Transit / 조단노루’를 사용했습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JR·지하철·버스를 조합한 최적 경로를 제공하고, 정확한 요금과 이동 시간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여행 동선 계획이 매우 편해졌습니다. 특히 신주쿠·도쿄역처럼 환승 난이도가 높은 곳에서는 플랫폼 번호까지 안내해줘 헤매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오사카메트로 공식 앱을 활용했는데, 도톤보리·난바 같은 인파 많은 지역에서도 최단 출구를 안내해줘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스이카 기능을 미리 추가해두면 지하철·버스·편의점·자판기까지 모두 한 번의 터치로 결제할 수 있어 현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충전 알림·잔액 표시·지불 내역 확인까지 앱에서 모두 가능해 여행 동안 결제 스트레스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교통 앱을 제대로 준비해두면 일본 여행의 난이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수준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쇼핑 앱|쿠폰·재고 확인·면세 혜택까지 여행 경비를 확 줄이는 방법
일본 여행에서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쇼핑 앱은 무조건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돈키호테와 마츠키요 같은 유명 매장은 앱으로 쿠폰을 제공하는데, 실제 계산할 때 5~10%를 바로 할인받을 수 있어 체감 효과가 매우 큽니다. 저는 오사카 난바의 돈키호테 매장을 방문하기 전 앱을 체크했더니 바로 적용 가능한 10% 쿠폰이 있어 가족 쇼핑에서 큰 금액을 아꼈습니다. 또 마츠키요 앱에서는 인기 상품의 재고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본은 대표 매장이라도 매장마다 보유 상품이 달라서, 앱으로 ‘신주쿠점 재고 있음’을 확인하고 찾아가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쿠텐 및 아마존재팬 앱을 이용하면 일본 도착 전 미리 숙소 주소로 배송을 걸어놓을 수 있어 여행 일정 중 장시간 쇼핑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아기용품이나 전자제품처럼 부피가 큰 상품은 ‘숙소 배송’ 기능이 정말 유용합니다. 일본 쇼핑은 앱 준비만 해도 ‘할인·재고·면세 정보’를 여행 전에 확보할 수 있어 전체 여행 예산을 실제로 5~15% 정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쇼핑 앱은 “시간 절약 + 비용 절약”이라는 두 가지 장점이 있어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앱입니다.
💱 환율 앱|환전 시기 판단과 해외 결제 절약 방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도구
환율 앱은 일본 여행 준비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보통 여행 2주 전부터 네이버 환율 위젯과 환율 알림 앱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엔화는 하루에도 여러 번 변동하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 급락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실제로 오키나와 여행 직전, 엔화가 전날 대비 크게 떨어진 적이 있는데, 환율 앱 알림 덕분에 즉시 명동 환전소에서 환전해 약 4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 앱은 단순히 환율 값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100엔 환전 시 실제 결제 금액’을 바로 계산해주기 때문에 은행별·시간별 비교가 매우 쉽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해외 카드 결제 시 ‘원화 결제(DCC)’를 유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환율 앱으로 실시간 비교해보면 현지 통화(JPY)로 결제하는 것이 항상 이득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 초반에 실수로 원화 결제를 선택해 수수료가 붙었던 경험이 있었고, 그 후로는 환율 앱으로 결제 방식 차이를 체크하며 항상 JPY로 결제했습니다. 여행 예산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환율 앱 세팅은 필수입니다. 실제로 여행 전체 경비가 5~7% 정도 차이 났던 적도 있어 여행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 본 글은 실제 도쿄·오사카·오키나와 여행에서의 앱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앱 기능 및 정책은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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