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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Travel

일본 여행 문화 차이|인사예절·시간엄수·조용한 대중교통·쓰레기통 부족·신발벗기

by bobohouse 2025. 11. 24.

일본 여행 문화에 대한 이미지
일본 여행 문화 차이 5가지를 아이콘으로 나타낸 그래픽 이미지

일본 여행은 여러 번 다녀도 갈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문화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저는 일본 사람들이 얼마나 조용하고 예의를 중시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사소한 행동 하나에서도 '아, 이건 한국과 완전히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래 정리한 5가지는 여행 중 반드시 마주치는 대표적인 문화 차이로, 미리 알고 가면 실수 없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인사예절

일본 여행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문화 차이는 바로 '인사예절'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처음 만났을 때, 계산할 때, 식당에서 자리 안내를 받을 때,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인할 때까지 상황마다 자연스럽게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목례를 합니다. 저는 처음 도쿄 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에 들어가자 점원이 몸을 약간 숙여 인사하는 걸 보고 '이 정도로 예의를 갖추는구나'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가벼운 인사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로 여겨지며, 관광객이라도 목례를 가볍게 따라 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사를 생략하거나 무표정하게 지나치는 태도는 상대에게 차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반응 없이 지나치는 행동이 일본에서는 실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식당이나 가게에서 직원과 눈이 마주쳤을 때 고개만 가볍게 숙여도 '아, 예의 있는 손님이다'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작은 인사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저 역시 여러 번 일본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목례 습관이 생겼고, 이는 일본인과의 소통을 훨씬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였습니다.

시간엄수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일본 사회가 시간을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는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도쿄 메트로나 오사카 지하철은 대부분 정확한 시각에 도착하고 출발합니다. 심지어 1분 단위로 표시된 열차가 실제로 그 시간에 문을 닫는 모습을 보고 저는 처음에 “정말 이렇게까지 정확하구나”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식당 예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는 5~10분 정도 늦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분위기지만, 일본에서는 예약 시간보다 늦을 경우 반드시 매장에 전화해 알려야 하며, 지각 자체가 매너 위반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제가 오사카에서 스키야키 전문점을 방문했을 때, 예약 시간보다 3분쯤 늦었는데도 직원이 매우 조심스럽게 '혹시 길이 막히셨나요?' 하고 묻는 모습을 보고 일본의 시간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교통·이동·입장 시간 등을 조금만 여유 있게 잡으면 훨씬 마음 편한 여행이 가능하며, 일본에서는 '약속 시간 =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준'이라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조용한 대중교통

일본의 대중교통은 처음 타보면 충격을 받을 만큼 조용합니다. 한국에서는 자연스러운 통화, 친구와의 대화, 음악 소리가 흔하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조용히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으며 이동합니다. 처음 도쿄 지하철에 탔을 때 주변 사람들이 너무 조용해서 저는 '혹시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건가?' 하는 착각까지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화 통화는 거의 금기이며,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진동 모드로 설정합니다. 심지어 '마나모드(매너모드)'라고 해서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이 기본 매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지하철에서 한국인 여행객 몇 분이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바람에 주변 시선이 가득 모였던 상황을 본 적 있는데, 그런 장면은 일본에서는 예의에 어긋난 것으로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습니다. 관광객이라도 대중교통에서는 조용히 이동하는 태도를 지키면 일본인의 시선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존중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 부족

일본 여행을 가보면 가장 당황스러운 문화 차이가 바로 '쓰레기통의 부족'입니다. 한국에서는 길거리나 지하철역, 공원 등 어디에서나 쓰레기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일본은 도시 중심부라도 쓰레기통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처음 도쿄 시부야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쓰레기를 버리려고 했을 때, 20분 넘게 쓰레기통을 찾지 못하고 결국 빈 컵을 가방에 넣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은 분리수거 규정이 매우 엄격하며, 공공장소 쓰레기통을 거의 두지 않는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 먹으면서 걷기' 자체가 예의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쓰레기 문제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식은 해당 편의점에 버리는 것이 기본이며, 공원이나 이벤트 장소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 규정이 세분화되어 있어 눈치껏 분리해서 버려야 합니다. 이 부분을 모르면 여행 중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쓰레기 = 자신이 직접 챙긴다'는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발벗기

일본은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는 문화'가 한국보다 훨씬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료칸, 전통 식당, 가정식 식당, 사찰 건물, 심지어 일부 카페까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초보 여행객이라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제가 교토에서 작은 가정식 식당을 방문한 날, 입구에 슬리퍼가 줄지어 놓여 있어 순간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신발을 신고 입장하므로 일본의 신발 벗기 문화는 처음엔 어색하지만, 신발을 벗어야 하는 구역은 대부분 바닥이 목재·다다미로 되어 있거나 신발장을 배치해둬서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실내 바닥을 더러운 신발로 밟는 행동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기 때문에, 신발을 벗는 행동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 예절에 가깝습니다. 여행 중에도 신발을 벗어야 하는 장소를 미리 예측해 슬리퍼용 양말을 챙긴다든지, 벗고 신기 쉬운 운동화를 착용하면 훨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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