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짐을 얼마나,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입니다.
이미 오키나와 4박 5일 여행기에서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지만,
이번 글에서는 그 내용을 확장해 출국 전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실전 준비물 15가지’를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여권 & 여권 사본
여권은 말할 필요도 없이 첫 번째 준비물입니다.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분실 상황에 대비해 여권 사진면을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클라우드나 이메일에 백업해 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는 가족 전원의 여권 사본을 한 번에 정리해 두면 공항 체크인과 호텔 체크인 시에도 편리합니다.
2. 항공권·호텔·렌터카 예약 확인서
모든 예약 정보는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을 대비해 PDF 또는 캡처본을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키나와처럼 렌터카를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바우처 제시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렌터카 예약 확인서를 한 폴더에 모아 두면 진행이 훨씬 수월합니다.
3. 환전 현금 & 카드 구성
이미 발행한 환전 가이드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듯이, 저는 시내 환전 70%, 공항 보충 30% 비율을 기준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는 교통카드 충전, 자판기, 동전 락커 등 현금이 필요한 순간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엔화 현금은 소액권과 동전 위주로 나누어 지갑과 파우치에 분산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낮은 카드 1~2장도 함께 준비하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도움이 됩니다.
4. 국제운전면허증 및 운전 관련 서류
오키나와, 홋카이도처럼 렌터카 여행이 많은 지역을 계획한다면 국제운전면허증 + 국내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 렌터카 카운터에서는 두 가지 모두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 경로와 주차 위치, 일본의 좌측 통행 규칙을 출국 전 한 번만 읽어봐도 현지에서 훨씬 여유 있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5. 여행자 보험 가입 내역
여행자 보험은 자주 잊는 준비물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모바일 증권사·카드사 앱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내역 캡처본을 저장해 두면 됩니다. 경미한 질병, 수하물 지연, 항공 지연 보상 등도 포함되는 상품이 많으므로 보장 내용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6. 전자기기: 휴대폰, 보조배터리, 충전 케이블
지도, 번역, 예약 확인까지 대부분의 일정이 휴대폰 하나에 들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가 중요합니다. 용량 10,000mAh 이상 보조배터리 1~2개와 자주 사용하는 케이블을 여분으로 챙겨 두면 안전합니다. 기내 반입 규정을 고려해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소지해야 합니다.
7. 일본 콘센트 어댑터 & 멀티탭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110~120V, A타입 플러그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프리볼트이지만, A타입 변환 어댑터와 멀티탭을 함께 준비하면 방에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8. 포켓 와이파이 또는 eSIM
해외 데이터는 요금제보다 eSIM 또는 포켓 와이파이가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 전 미리 신청 후 공항에서 수령하거나, eSIM은 QR코드를 통해 사전에 설치해 두면 입국과 동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9. 기본 상비약 및 위생용품
익숙하지 않은 음식과 일정 탓에 감기, 속불편,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정도만 소량 챙겨도 충분합니다. 또한 밴드, 소독티슈, 손세정제 등을 작은 파우치에 넣어두면 이동 중에도 위생 관리를 하기 좋습니다.
10. 기내 및 이동용 슬리퍼·겉옷
비행기와 공항, 지하철 내부는 생각보다 온도 차가 큽니다.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접이식 슬리퍼를 챙기면 장시간 이동 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11. 방수 파우치 & 비치용 준비물
해변이나 온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방수팩, 간단한 비치타월, 빨리 마르는 옷이 있으면 편합니다. 오키나와 여행에서 방수팩을 준비하지 않아 현지에서 급하게 구매했던 경험이 있어, 그 이후로는 항상 휴대폰과 카드용 방수팩을 함께 챙기고 있습니다.
12. 옷 구성: 최소한으로, 조합은 다양하게
4박 5일 기준으로 상의 3~4벌, 하의 2벌, 가벼운 아우터 1벌이면 충분합니다. 호텔에서 세탁이 가능하다면 옷 수를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을 고려해 색상 톤을 미리 맞춰두면, 적은 수의 옷으로도 다양한 코디가 가능합니다.
13. 지퍼백 & 수납 파우치
액체류, 충전기, 영수증, 여권 사본 등을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하면 짐 정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특히 일본 쇼핑 후 면세 영수증과 Tax Free 봉투는 따로 보관해야 하므로, 작은 파우치를 하나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 가이드 글과 함께 참고하면 정리가 더 쉬워집니다.
14. 번역·지도·교통 앱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일부 지역), 일본 철도 앱, 번역 앱은 미리 설치해 두면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통패스를 사용할 경우, 앱으로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15. 여유 있는 수납공간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여행 가방에 여유 공간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일본은 쇼핑할 물건이 많기 때문에, 출국 시부터 가득 채워오면 돌아올 때 수하물 초과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짐을 80%만 채우고 출발하면, 돌아올 때 마음 편하게 기념품을 담을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오키나와 4박 5일 여행기|관광지·맛집·숙소 총정리
👉 해외여행 환전 가이드|공항보다 유리한 환전소와 환율 비교 방법
👉 일본 숙소 예약 가이드|호텔 vs 리조트 비교
👉 일본 여행 교통패스 완벽 가이드|JR패스·지하철·버스 비교
👉 일본 여행 예산 정리|4박 5일 숙박비·교통비·식비·총예산 가이드
👉 일본 쇼핑 가이드|면세점·돈키호테·환급 방법 및 주의사항 총정리
※ 본 글은 실제 여행 경험과 개인 점검 리스트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내용은 시점 및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광고·협찬과 무관한 개인 기록입니다.
'여행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일본 렌터카 가이드|예약방법·국제운전면허·보험·비용·주차 팁 정리 (0) | 2025.11.12 |
|---|---|
| 📶 일본 여행 통신 가이드|유심·eSIM·포켓와이파이 가격·편의성 비교 (5) | 2025.11.11 |
| 🛍 일본 쇼핑 가이드|면세점·돈키호테·환급 방법 및 주의사항 총정리 (0) | 2025.11.10 |
| 💴 일본 여행 예산 정리|4박 5일 숙박비·교통비·식비·총예산 가이드 (0) | 2025.11.09 |
| 🚆 일본 여행 교통패스 완벽 가이드|JR패스·지하철·버스 비교 (0) | 202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