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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Travel

오키나와 4박 5일 여행기 | 꼭 가봐야 할 관광지, 맛집, 숙소 총정리

by bobohouse 2025. 10. 30.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 앞 에메랄드빛 해변, 푸른 하늘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 앞 에메랄드빛 해변, 푸른 하늘(2025)

 

직접 다녀온 경험과 대표 추천지들을 함께 정리한 오키나와 여행기 블로그입니다.

🏝️ 1. 관광지 & 쇼핑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쪽 끝, 열대 기후 특유의 맑은 하늘과 투명한 바다로 유명한 섬입니다. 나하공항에 내리자마자 습한 바람과 바다의 향기가 “진짜 휴가가 시작되었구나”라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그중에서도 에메랄드 비치는 이름 그대로 바다빛이 에메랄드색으로 반짝이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바닥이 얕고 물결이 잔잔하여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에게도 매우 적합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커플여행으로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곳이 결혼 전, 지금의 남편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던 여행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잊혀질 수 없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저는 여행 첫 날, 오전에 추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조에서 거대한 고래상어가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잘 되어 있어서 한낮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습니다. 오후에는 남부 세나가섬으로 이동해 노을을 감상했습니다. 바다 위로 길게 이어진 다리와 붉게 물든 하늘이 어우러져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오키나와는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의 위치가 나라별로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유의하셔서 운전하기 바랍니다. 한국과는 반대여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쇼핑은 여행 중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마리카 오키나와(MARIKA OKINAWA) 매장에서는 현지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전통 문양 ‘시사(Shisa)’를 새긴 머그컵과 비누 세트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서 저 역시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돈키호테 나하 국제거리점도 방문했습니다. 과자, 화장품,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습니다.

🍜 2. 맛집 & 현지 음식

오키나와 음식은 일본 본토와 달리 남국 분위기가 묻어납니다. 대표적인 음식은 소키소바로, 돼지갈비를 삶은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이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저는 나하시의 우오지마야(Uojimaya)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신선한 회덮밥과 초밥 세트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셰프가 바로 손질한 회를 즉석에서 내어주어서 회손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고, 일본 특유의 정갈한 플레이팅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아메리칸빌리지로 이동해 카페 거리를 거닐며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신 망고 스무디는 오키나와의 더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해가 지면 일본 맥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거리 포장마차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앉아 맥주잔을 부딪히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오리온 맥주와 꼬치, 해산물 튀김을 즐겼습니다. 포장마차의 조명 아래에서 들려오는 버스킹 음악이 하루의 아주 특별한 마무리 시간이었습니다.

 

오키나와의 음식 문화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교류의 장입니다. 식당마다 “오키나와 타임”이라 불릴 만큼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어, 급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있으니, 여유로운 여행을 추구하신다면 오키나와를 추천드립니다.

🏨 3. 숙소 & 휴식

숙소는 여행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관광지 및 맛집의 이동동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Hilton Okinawa Chatan Resort)에 머물렀습니다. 리조트는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객실 창문을 열면 코발트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창가에 오션뷰를 추구하는 편입니다. 어떠한 뷰냐에 따라 객실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은 잘 고려하셔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수영장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와 얕은 풀도 갖춰져 있습니다. 조식은 일식·양식 모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오키나와 특산 과일이 풍성하게 제공됩니다.

리조트 직원들의 서비스 품질도 매우 높습니다. 영어 응대가 가능하며, 렌트카 이용객을 위한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여 렌트가 여행에 최적이었습니다. 위치적으로는 아메리칸빌리지와 도보 10분 거리로 쇼핑과 식사 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는 세나가섬 온천 리조트가 유명하고, 북부로 이동 시 모토부 지역 리조트를 추천드립니다. 숙소는 성수기 기준 최소 2개월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뷰와 객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숙소 환경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룻밤의 잠자리가 다음 날의 여행 컨디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저는 깨끗한 객실과 조용한 분위기를 갖춘 숙소를 선택하였습니다.

🧳 여행 체크리스트

  •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아이 동반 시 주민등록등본 스캔본도 보관하면 안심됩니다.)
  • ✅ 국제운전면허증 + 실면허 + 예약 확인서 (현지 렌터카 카운터에서 한 번에 제시하면 진행이 빠릅니다.)
  • ✅ 통신: 포켓와이파이 또는 eSIM (출국 1~2일 전에 설치·테스트를 권장합니다.)
  • ✅ 해변 키트: 수영복, 방수팩, 얇은 비치타월, 썬크림 (후기 대부분이 ‘또 샀다’는 물품들입니다.)
  • ✅ 결제: 현금+카드 병행 (편의점·주차·자판기에서 소액 현금이 가끔 편합니다.)
  • ✅ 보험과 상비약: 멀미약, 지사제, 소독패드 (있으면 안 쓰고, 없으면 찾게 되는 것들입니다.)

※ 본문 이미지는 AI 생성 이미지로 저작권 문제가 없습니다.
※ 방문지는 2025년 기준 체험과 대표 코스를 함께 반영했습니다. 운영시간·가격은 변동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재확인을 권장드립니다.
※ 이 글은 광고가 아니며, 숙소·식당 선택과 동선은 개인 선호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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